‘폭행 의혹’ 전호준, 이번엔 6명 여성과 동시 교제 논란

사진 = 손준호 SNS
A씨 “교제 중 겹친 여성 6명에게 연락받아…증언 정리 중”
뮤지컬 배우 전호준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 여자친구 A씨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만나며 또 겹쳐서 만났던 여성 6명에게 연락이 왔다”는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전호준과 교제한 적이 있다면 연락 달라”며, “글과 증언을 정리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4일에도 SNS를 통해 전호준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약 1,000만 원의 금전을 갈취했으며, 성병을 감염시킨 뒤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폭행당한 증거 있다”…사진·조서·메시지 등 공개
A씨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로 멍이 든 신체 사진, 전호준과 함께 찍은 사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 경찰서 조서 일부를 공개하며 공론화를 시도했다. 특히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호준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25일 그는 SNS에 “상대방이 자택에 무단 침입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그는 머리와 눈에 피가 묻은 자신의 사진도 공개하며 자신 또한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폭행은 없었다”…전호준, 강경 대응 기조 유지
전호준은 27일에도 SNS를 통해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 여성을 폭행하는 사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A씨가 공개한 상처 사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으며,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전 관련 주장에 대해서는 “정씨의 신용카드를 소액 사용한 사실은 있으나, 1,000만 원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해당 발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연극 자진 하차…공연 활동도 ‘빨간불’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연극 더 투나잇 쇼 출연을 앞두고 있었지만, 소속 극단인 백의는 캐스팅 보류를 공지했고, 전호준은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번 논란의 여파로 전호준의 향후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향후 A씨의 추가 폭로와 법적 대응 여부에 따라 사태는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