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됐다”… 딸이 직접 촬영한 유방암 투병기 공개
“죽다 살아났다” 항암 고통 고백에도 의연한 모습… 응원 쏟아지는 이유
개그맨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박미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 ‘슬기로운 투병 일기-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그간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개그맨 박미선.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 캡처
박미선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각도 안 했는데 너무 많은 분이 힘을 얻었다고 얘길 하셔서 딸이랑 소소하게 그간 지내온 투병 일기를 영상으로 올려봤다”고 밝혔다. 이어 “뭘 이런 것까지 올리나 싶었는데, 공감하시고 혹시라도 힘이 되실까 하고 유튜브에 올렸다”며 “다들 건강하세요. 저는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딸이 직접 기록한 엄마의 투병기
공개된 영상은 박미선의 딸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뭉클함을 자아낸다. 영상에는 박미선이 병원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 그리고 일상 속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개그맨 박미선. 박미선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딸이 1차 항암 주사를 맞은 어머니의 컨디션을 묻자 박미선은 “힘든 분들도 많다고 하던데 꽤 괜찮다.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진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항암 치료의 고통은 피할 수 없었다. 박미선은 항암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저께는 죽다 살아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고통 속에서도 잃지 않은 긍정과 유머
투병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박미선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와 유머는 빛을 발했다. 2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넘어져 다칠 것을 염려해 집 안에서 눈 구경을 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그는 이내 “2차 항암 치료하기 2~3일 전에 컨디션이 최고다. 살 만하면 들어가서 또 죽어나는 거다”라며 농담을 던져 주변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개그맨 박미선.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 캡처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항암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했던 박미선은 “그냥 받아들이고 산다.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며 초연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쏟아지는 응원과 격려의 물결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언제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만 봐서 전혀 상상도 못 했다”, “따님이 직접 찍어준 영상이라 더 마음이 찡하다”, “힘든 과정일 텐데 덤덤하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다. 꼭 이겨내실 거라 믿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미선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30년 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에게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온 박미선이기에 그의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긍정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