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귀환, 서울 상징하는 세종문화회관서 첫 포문
3월 20일 정규 5집 발매 앞두고 전 세계 팬덤 ‘아미’ 기대감 폭발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그들의 상징으로 뒤덮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3년 9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이들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한복판을 수놓은 보랏빛 존재감



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의 중앙 계단이 방탄소년단의 컴백 프로모션으로 장식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이 K팝의 아이콘인 방탄소년단을 맞이한 것입니다.

계단 전체는 오는 3월 20일 발매를 앞둔 정규 5집의 로고와 발매 일자, 그리고 팀명으로 꾸며졌습니다. 단순한 광고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설치 미술을 연상케 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계단 상단에 설치된 신보 로고 조형물은 웅장함을 더하며 팬들의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이번 장소 선정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문화적 뿌리가 대한민국 서울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가장 한국적인 장소에서 글로벌 컴백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서울에서 시작해 뉴욕 런던으로 뻗어가는 BTS 로드



이번 서울 프로모션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소속사 측은 서울을 기점으로 뉴욕, 도쿄,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단순히 한국 내의 이슈가 아닌, 전 지구적인 이벤트임을 시사합니다.

공개된 신보 로고는 앞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덤인 ‘아미(ARMY)’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아직 디자인에 담긴 구체적인 의미가 공개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고의 형태와 색상을 분석하며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3년 9개월의 기다림 그리고 새로운 여정



방탄소년단의 이번 완전체 컴백은 약 3년 9개월 만입니다. 멤버들의 군 복무 등으로 인한 긴 휴지기를 끝내고 다시 뭉친 만큼, 이번 앨범에 쏠리는 기대는 남다릅니다. 신보에는 총 14곡이 수록되며, 지난 시간 동안 멤버들이 겪은 감정과 고민, 그리고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입니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진솔하고 밀도 있는 음악이 될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입니다.

일곱 멤버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합니다.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무대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의 공연이 예상됩니다. 공연과 관련된 상세 일정과 정보는 오는 14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됩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며 동시대 청춘들과 교감해왔습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낸 이들이 30대에 접어들어 들려줄 새로운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멤버들이 다시 뭉쳤을 때 발휘될 시너지는 이번 컴백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