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알쓸인잡’으로 맺은 특별한 인연, 커피차 부탁은 못 한 속사정
장항준 감독, 신작 시사회에 RM 초대… “유럽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진=tvN ‘알쓸인잡’ 캡처
영화감독 장항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의 예상치 못한 친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신작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장항준 감독은 RM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주변 지인들에게 커피차를 요청했던 것처럼 RM에게도 부탁했냐는 물음에 그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장 감독은 “RM은 UN에서 연설하는 사람이다. 다른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연락처도 모르는데 시사회 초대
장 감독과 RM의 인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에서 함께 MC를 맡으며 시작됐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지적인 케미스트리는 당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장 감독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많은 이들에게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RM에게도 시사회에 와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내 “사실 나는 RM의 연락처를 모른다”는 반전 사실을 고백했다. 장 감독은 “원래 먼저 연락처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다른 경로를 통해 초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영화 ‘리바운드’ 시사회 당시를 회상하며 “남준이(RM 본명)가 바빠서 못 올 것 같다고 했는데 결국 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초대 메시지는 전달했는데, 지금 유럽에 있는지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왕과 백성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단종과 그를 맞이하게 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이 촌장 ‘엄흥도’ 역을, 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이 비운의 왕 ‘단종’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입담을 통해 알려진 RM과의 특별한 인연은 영화 팬들과 K팝 팬들 모두에게 흥미로운 소식으로 다가가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두 사람의 우정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