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장수 예능 ‘아는 형님’ 원년 멤버 김희철,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 돌입.
첫 여성 고정 멤버 김신영 합류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 예고.
가수 김희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JTBC ‘아는 형님’을 떠난다. ‘아는 형님’ 유튜브 캡처
JTBC의 간판 예능 ‘아는 형님’이 11년 역사상 큰 변화를 맞이했다. 토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던 원년 멤버 김희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휴식 배경에는 고질적인 건강 문제와 함께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환점, 그리고 그를 대체할 첫 여성 고정 멤버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1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그의 빈자리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11년 만의 잠시 멈춤, 건강 적신호
30일 JTBC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철은 건강 문제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아는 형님’ 녹화에 불참한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하차하는 것은 아니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희철은 2015년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지난 11년간 특유의 순발력과 거침없는 입담, ‘돌+I’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의 부재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토요일 밤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도 큰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
우주대스타의 빈자리, 김신영이 채운다
김희철의 빈자리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채운다. JTBC는 김신영이 ‘형님 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며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아는 형님’ 1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고정 멤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게스트로 출연하며 기존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김신영은 특유의 에너지와 재치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 서장훈, 이수근 등 남성 멤버들 사이에서 그녀가 어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아쉬움 속 피어나는 응원의 목소리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과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김희철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김희철은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2006년 당한 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 통증을 계속 겪어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춤을 추거나 격한 움직임이 필요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종종 비치기도 했다.
이번 휴식이 그의 건강 회복에 중요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이 최우선이다”, “푹 쉬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기다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철이 없는 ‘아는 형님’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