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속 커플, 11년 만에 밝혀진 키스신 비화
김성균은 “미안했다”고 했지만, 민도희의 폭로는 달랐다
민도희 인스타그램, ‘응답하라’ 키스신 화면 캡처
배우 민도희가 11년 전 드라마 촬영 당시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상대는 14살 연상의 배우 김성균이었다. 최근 한 방송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키스신’ 비화에는 단순한 긴장감 이상의 복잡한 배경과 예상치 못한 ‘폭로’가 숨어 있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역들이 모였다. 김성균과 바로가 민도희의 집을 방문하면서 11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세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민도희에게 김성균과의 커플 연기는 큰 도전이었다. 민도희는 김성균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에는 무서운 아저씨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14살이라는 나이 차이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키스신 끝나자마자 토한 진짜 이유
문제의 장면은 배 위에서 촬영된 일출 키스신이었다. 민도희는 “성인이 된 후 첫 키스신 상대가 성균 오빠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와는 달리 현장은 고통 그 자체였다.
그는 “배를 타고 나갔는데 멀미가 너무 심했다”며 “해가 뜨는 짧은 순간에 맞춰야 해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민도희는 키스신 촬영이 끝나자마자 참았던 구토를 쏟아냈다.
김성균은 “토하고 키스할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버텨줘 고마웠다”며 민도희의 인내심을 칭찬했다.
누구나 잊지 못할 ‘첫 경험’이 있지만, 민도희에게는 유독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 당시 상황은 단순한 멀미로만 끝나지 않았다.
김성균의 미안함 뒤에 숨은 반전 폭로
촬영 내내 김성균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희가 당시 스무 살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바로 역시 “도희가 연애 경험도 없다고 해서 형이 계속 미안해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민도희의 폭로로 상황은 반전됐다. 그는 “사실 다른 이유도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민도희는 “키스신 전날 성균 오빠가 횟집에서 마늘을 엄청나게 먹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한 멀미에 마늘 냄새까지 더해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던 셈이다.
‘응답하라 1994’에서 각각 조윤진과 삼천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유쾌한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