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앙아시아 자동차 사업으로 ‘현금 부자’ 등극

“자다가도 불 켜고 확인했다” 100만 달러 보관했던 사연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구창모가 과거 수십억 원의 현금을 은행이 아닌 침대 밑에 보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90년대 초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정작 은행은 믿지 못했던 것이다.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그는 ‘400억 대박설’의 진상과 함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털어놨다. 거액의 달러 뭉치를 매트리스 아래 깔아두고 잠들었던 그의 특별한 사연에 이목이 쏠린다.

400억 소문 부른 중앙아시아 자동차 사업



한때 불거졌던 ‘400억 재산설’에 대해 구창모가 직접 입을 열었다. 과거 동료였던 배철수가 “400억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묻자, “0 하나 떼어 봐.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물론 소문이 완전히 근거 없지는 않았다. 그는 수십억 원대 수익을 올린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90년대 초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자동차 사업을 펼쳤고, 가수 시절보다 훨씬 큰돈을 벌었다. 당시 사업 특성상 모든 대금은 현금으로 오갔다.

은행 대신 침대 매트리스를 금고로 쓴 이유



문제는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는 방법이었다. 구창모는 “은행을 못 믿어서 입금을 안 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선택은 자신의 침대 매트리스 밑이었다.

많을 때는 100만 달러까지 현금으로 깔아두고 생활했다.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8억 원이 넘는 돈이 항상 집에 있었던 셈이다.

그는 “침대 밑에 돈이 있으니 자기 전에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며 “자다가도 불을 켜고 돈을 확인하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금을 집에 쌓아두는 것이 불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했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