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로 취급되던 바나나 껍질이 놀라운 효능
우리가 무심코 버려온 바나나 껍질이 사실은 과육보다 훨씬 뛰어난 ‘영양 덩어리’로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핵심 영양소는 과육보다 최대 3배 이상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추세다.
깨끗이 씻은 껍질을 물에 넣고 10분간 끓인 후, 꿀이나 시나몬을 첨가해 차로 마시면 잠들기 전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 껍질의 효능, 바나나 껍질 차
깨끗이 씻은 껍질을 물에 넣고 10분간 끓인 후, 꿀이나 시나몬을 첨가해 차로 마시면 잠들기 전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깨끗이 씻은 껍질을 물에 넣고 10분간 끓인 후, 꿀이나 시나몬을 첨가해 차로 마시면 잠들기 전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 칼륨,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바나나 껍질은 우리 건강에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생 바나나 껍질을 그대로 먹는 것은 꺼려질 수 있지만, 조금만 손질하면 훌륭한 식재료로 변신할 수 있다.
과육보다 뛰어난 바나나 껍질의 효능 7가지
1. 풍부한 식이섬유
퀸스 대학교의 한 영양사는 “바나나 껍질에는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은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유지시키며,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2. 칼륨 및 기타 전해질의 보고
바나나 껍질 하나에는 약 1,025밀리그램의 칼륨이 들어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거의 40%에 달하는 양이다. 한 전문가는 “칼륨은 체액 균형과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칼륨 섭취를 늘리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껍질에는 칼륨 외에도 마그네슘, 칼슘 등 유익한 미네랄도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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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력한 항산화 성분
바나나 껍질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의 집합체로, 이러한 성분들은 껍질이 익을수록 더욱 풍부해진다. 한 영양 전문가는 “껍질 속 폴리페놀은 항염 및 항산화 특성을 지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일부 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4.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
바나나 껍질의 섬유질은 소화관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껍질 속 폴리페놀 성분 역시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5. 혈당 조절에 도움
바나나 껍질의 풍부한 섬유질과 폴리페놀은 신체가 탄수화물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조절을 돕는다. 이는 특히 제2형 당뇨병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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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분 개선 및 수면 유도
껍질에는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다. 한 영양 과학 교수는 “껍질의 마그네슘과 트립토판 성분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7. 피부 건강 증진
바나나 껍질은 먹지 않고 피부에 직접 사용해도 좋다. 전문가들은 “껍질의 항균 효과는 여드름 개선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 껍질을 벌레 물린 곳에 대고 있으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궁금했던 ‘바나나 껍질’,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영양 만점인 바나나 껍질은 몇 가지 방법만 알면 쓴맛과 떫은맛을 줄이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껍질은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푼 물에 깨끗이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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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 깨끗이 씻은 껍질을 물에 넣고 10분간 끓인 후, 꿀이나 시나몬을 첨가해 차로 마시면 잠들기 전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베이킹(빵): 데친 껍질을 퓌레 형태로 만들어 바나나 브레드, 머핀, 팬케이크 반죽에 섞으면 풍미와 섬유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칩: 껍질을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 등으로 양념한 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바삭한 영양 간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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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