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하나가 심장·대사·호흡 건강까지 좌우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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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질을 좌우하는 의외의 요소

충분히 잤다고 느끼는데도 아침에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 시간보다 어떤 자세로 자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심장, 뇌, 면역계가 회복되는 중요한 과정이며, 이때 몸의 정렬 상태는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자세가 몸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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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 자세는 호흡, 소화, 척추 정렬에까지 관여한다. 예를 들어 등을 대고 자는 자세는 기도가 쉽게 좁아질 수 있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위산 역류가 있는 사람에게는 속쓰림을 더 심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옆으로 자는 자세는 호흡을 비교적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교적 권장되는 수면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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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옆으로 자는 자세를 비교적 안정적인 선택으로 본다. 특히 특정 방향의 측면 수면은 호흡기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허리나 목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등을 대고 자는 자세가 척추 정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임신 중인 경우에도 특정 방향으로의 측면 수면이 권장되는 등 상황별 고려가 필요하다.

피하는 것이 좋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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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과 허리에 지속적인 긴장을 주기 쉬워 만성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호흡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어, 특정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수면 자세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등을 대고 자는 자세 역시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호흡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 자세를 바꾸는 현실적인 방법

오랫동안 유지해온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전문가들은 몇 주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원하는 자세로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하고, 베개를 무릎 사이에 끼우거나 허리를 받쳐주는 방식으로 몸을 지지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베개 높이나 매트리스 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자세 교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차이

수면 자세는 단기간에 건강을 바꾸는 마법의 해결책은 아니다. 그러나 매일 반복되는 행동인 만큼, 작은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요즘 잠을 자도 피로가 쌓인다면, 수면 시간보다 먼저 이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