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김치의 산미를 다루는 조리 순서
김치찌개 간 맞추기와 두부 투입 시점
사진 : 김치찌개
김치와 국물의 비율을 잡고, 김치를 익히는 방식까지 맞추면 특별한 육수 없이도 맛의 편차를 줄일 수 있다. 냄비에 물을 붓기 전, 신김치와 기름이 먼저 만나는 순간부터 조리의 흐름이 달라진다.
신김치와 국물의 균형
먼저 분량을 정해두면 간을 맞추기 수월하다. 2~3인분 기준으로 잘게 썬 신김치 1~1.5컵과 물 또는 육수 2~3컵이 출발점이다. 계량컵 한 컵은 약 240mL로, 김치의 양은 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처음에는 김치와 국물을 대략 1대 2로 준비한 뒤 끓이면서 농도를 살핀다. 김치에서 수분이 나오고 국물은 증발하므로 처음 넣은 양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너무 졸아들면 물이나 육수를 조금씩 보충하고, 맛이 연하다고 물부터 더 넣기보다는 김치가 익을 시간을 준다.
볶기에서 끓이기로 전환
사진 : 김치, 돼지고기 볶기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볶는 동안 주걱으로 가볍게 저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한다. 양념이 타면 쓴맛이 날 수 있어 불을 세게 올리지 않는 편이 낫다. 돼지고기 대신 참치를 넣을 때는 김치를 먼저 볶은 뒤 참치를 섞는다.
김치와 두부의 조리 시간
사진 : 육수 붓고 끓이기
볶은 재료에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10~15분 더 끓인다. 이때 김치의 발효된 맛이 국물에 퍼지고 배추 줄기도 부드러워진다. 돼지고기를 넣었다면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하고, 김치가 질기면 끓이는 시간을 늘린다.
사진 : 두부, 대파
마지막 간과 남은 찌개 보관
간은 재료가 충분히 끓은 뒤 맞춘다. 김치마다 염도와 발효 정도가 다른 데다 국물이 졸아들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밍밍할 때는 김칫국물을 1~2큰술씩 더하고, 신맛이 강하면 물이나 육수를 보충해 끓인다. 설탕은 소량만 사용해야 김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사진 : 남은 찌개 보관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