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26’ 슬로건 내걸고 5일간의 대장정…EDM 파티부터 불꽃쇼까지

글로벌 축제 도약 선언, 공항 콘셉트 게이트와 4가지 테마존 운영

매년 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026년 한층 더 커진 규모로 돌아온다.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화려한 라인업과 새로운 테마존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공항 콘셉트를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치맥26(이륙)’이라는 슬로건 아래 7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펼쳐질 축제는 이전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공항 콘셉트 도입, 글로벌 축제로 도약한다

축제의 시작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방문객들은 공항 입국심사를 모티브로 한 ‘치맥26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게 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예비 글로벌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장치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에는 360도 원형 무대가 설치된다. 이 무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EDM 파티와 워터 퍼포먼스가 펼쳐져 대구의 무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마치 세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듯한 설렘을 안고 축제를 시작하게 된다.



취향 따라 즐기는 4가지 테마존이 핵심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방문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공간을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2·28 기념탑 주차장에는 ‘치맥떼창 클럽’ 구역이 마련된다. DJ의 주도 아래 수많은 인파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반면, 조용하게 축제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택지도 있다. ‘치상낙원 EGG섬’ 구역에는 대형 투명 에그돔이 설치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FT아일랜드부터 박명수까지 라인업이 공개됐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아티스트 라인업도 확정됐다. 7월 1일 개막식은 밴드 FT아일랜드가 맡아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2일에는 엔플라잉, 3일에는 10CM가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의 절정은 4일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원슈타인과 행주의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장식할 대형 불꽃쇼가 예정되어 있다. 5일 폐막식은 카더가든과 박명수가 대미를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를 넘어 ‘대프리카 치맥런’,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이러한 변화들이 202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