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픽업트럭 브랜드 램, 차봇모터스와 손잡고 국내 공식 진출 선언

오는 4월부터 ‘램 1500’ 리미티드·RHO 모델 판매 시작, 병행수입 불편 해소 기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출처 : 차봇모터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출처 : 차봇모터스


현대차 타스만 출시 소식으로 뜨거워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판을 예고했다. 바로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온 ‘진짜’가 그 주인공이다.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공식 서비스라는 삼박자를 갖춘 이 모델이 과연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미국의 정통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Ram)이 차봇모터스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차봇모터스는 지난 2025년 12월 22일 램 인터내셔널과 국내 ‘어프루브드 리테일러(Approved Retailer)’ 계약을 체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00년 헤리티지, 픽업트럭의 상징 램



램 1500 RHO - 출처 : 차봇모터스
램 1500 RHO - 출처 : 차봇모터스


램은 100년이 넘는 닷지 트럭의 전통을 계승한 브랜드다. 2009년 스텔란티스 산하 독립 브랜드로 재정립된 이후, 트럭과 밴 등 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어떤 것도 램을 막을 수 없다(Nothing Stops Ram)’는 슬로건처럼 강력한 견인력과 험로 주행 성능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램의 진가는 단순히 힘에만 있지 않다. 거친 외모와 달리,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춰 ‘프리미엄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단순한 작업용 차량을 넘어 레저와 일상 주행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관통했다.

한국 땅 밟는 램 1500은 어떤 모델



램 1500 - 출처 : 차봇모터스
램 1500 - 출처 : 차봇모터스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모델은 램 브랜드의 핵심 라인업인 ‘램 1500’이다. 차봇모터스는 최상위 럭셔리 트림인 ‘리미티드(Limited)’와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모델 ‘RHO’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리미티드’ 트림은 최고급 가죽 시트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해 비즈니스와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RHO’는 강력한 엔진과 특수 서스펜션을 장착해 어떤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레저, 사업, 일상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하이엔드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세부 제원과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병행수입의 설움 끝, 공식 서비스 온다



램 1500 리미티드 - 출처 : 스텔란티스
램 1500 리미티드 - 출처 : 스텔란티스


이번 램의 공식 진출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A/S) 시스템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마니아들은 병행 수입을 통해 램 트럭을 구매해왔지만, 부품 수급의 어려움과 비싼 수리비, 보증 문제 등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차봇모터스는 이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활동하며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전국 주요 거점에 마련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숙련된 정비 인력,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는 “검증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