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 향상 가능성 제기,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

크로스오버·스포츠·세단 전 라인업 동시 업그레이드, 진입장벽 낮춘다



토요타의 대표 플래그십, 크라운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 전 라인업에 걸친 상품성 개선이 핵심이다.
특히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를 겨냥한 듯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 향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월 3일 일본 현지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개선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크로스오버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했던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디자인과 성능 양면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투톤 컬러 조합이 추가되고, 다소 저렴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던 무광 플라스틱 소재는 유광 블랙으로 변경돼 고급감을 더한다.
상위 트림인 RS에는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선이다. 전기 모터의 출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운전의 재미까지 보강할 전망이다.



크라운 스포츠는 PHEV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출시된 크라운 스포츠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가장 큰 변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규 트림 추가다.
현재 최상위 RS 트림 중심으로 구성된 PHEV 라인업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Z 트림을 새롭게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PHEV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일부 현지 정보에 따르면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를 기존 20인치급에서 18인치급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원가 절감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세단은 새로운 트림으로 진입장벽을 낮춘다





전통적인 세단 형태의 크라운 세단 역시 상품성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새로운 HEV G 트림의 추가다.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로 크라운 세단을 구매할 수 있는 엔트리 트림이 생기는 셈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등 크라운 전 모델에는 디지털 키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편리한 기능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토요타가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사전 주문을 시작하고, 9월 3일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