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산차 판매량 TOP 10 순위가 공개됐다.
5월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모델과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어든 모델의 희비가 갈렸다.
그랜저 / 현대자동차
시장 전반의 회복세 속에서도 모델별 희비교차는 뚜렷했다. 일부 모델은 100%가 넘는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고, 특정 신차 효과는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들의 구체적인 성적표가 공개됐다.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100% 넘는 반등, 그 배경이 주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판매량 급증 모델들이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6월 4,211대를 판매하며 5월 대비 130.7%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3열 시트 리콜과 생산 차질을 겪었던 5월의 부진을 한 달 만에 털어낸 결과다.
기아 셀토스의 약진도 만만치 않았다. 6,685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111.0% 급증,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와 완전변경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가 판매량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 싼타페 역시 4,068대를 팔아 42.1%의 준수한 성장률을 보였다. 부품 수급 문제가 일부 해소되면서 출고 적체가 풀린 영향이다.
싼타페 / 현대자동차
굳건한 상위권 속 희비교차 뚜렷했다
모든 차가 웃지는 못했다. 현대 아반떼는 4,316대로 7위를 지켰지만, TOP 10 모델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판매량이 4.6% 감소했다. 시장 전체가 성장하는 동안 홀로 뒷걸음질 친 셈이다.반면 현대 쏘나타는 5,102대를 기록하며 23.9% 성장, 아반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SUV 강세 속에서도 중형 세단의 수요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
기아 카니발은 38.0% 증가한 6,267대로 4위에 올랐다. 다인승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카니발의 꾸준한 인기는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기아 쏘렌토는 8,561대로 2위를 굳건히 지키며 안정적인 수요를 과시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의 정점은 ‘왕의 귀환’으로 요약된다. 현대 그랜저는 6월 한 달간 10,062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내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5월 대비 94.1%나 급증한 수치다.
더 뉴 그랜저의 신차 출고가 본격화된 효과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TOP 10 모델 중 유일하게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대형 세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 기아 스포티지(6,176대, 5위), 기아 레이(4,159대, 9위)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시장은 현대차(5종)와 기아(5종)가 TOP 10을 양분한 가운데, 신차 출고와 생산 정상화 여부가 순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카니발 / 기아
레이 / 기아
스포티지 / 기아
쏘렌토 / 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