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그레칼레 전 트림 대상, 차량가의 5% 유류비 지원 시작

고성능 SUV 유지비 부담 줄일 기회… 실제 혜택 규모는 따로 있었다

그레칼레 / 위키미디어
그레칼레 / 위키미디어


마세라티가 주력 SUV 그레칼레를 두고 이례적인 카드를 꺼냈다. 신차 가격 할인이 아닌, 유지비의 핵심인 ‘유류비’를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고성능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를 정면으로 겨냥한 셈이다. 이 제안의 구체적인 조건과 실제 혜택을 두고 시장의 계산이 분주해졌다.

모든 트림에 5% 지원, 금액은 841만원까지 차이 나는 배경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2026년형 그레칼레 전 트림을 대상으로 차량 가격의 5%를 유류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모든 트림에 동일한 비율이 적용되지만, 시작 가격에 따라 실제 손에 쥐는 혜택의 크기는 달라진다.
기본 트림인 GT(1억 1,270만원)는 약 563만원, 모데나(1억 2,110만원)는 약 605만원을 지원받는다. 최상위 트림인 트로페오(1억 6,820만원)의 경우 지원액이 841만원까지 늘어난다. GT와 트로페오의 지원액 차이가 278만원에 달하는 이유다.

그레칼레 / 마세라티
그레칼레 / 마세라티


‘3만km 주행비’라는 설명, 그대로 믿어도 될까



마세라티 측은 이번 지원 규모를 약 3만km 주행에 필요한 유류비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고유가 시대에 운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계산에 근거한 수치다.
실제 주유비는 운전자의 습관이나 주행 환경, 당시 유가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만km 주행’이라는 상징적인 문구보다는 지원 금액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자신의 연간 주행거리와 평균 유류비를 감안했을 때, 지원금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감당해 줄 수 있는지 직접 계산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단순 가격 할인이 아니라서 구매자가 따져볼 점



그레칼레 폴고레 /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 마세라티




이번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을 직접 깎아주는 할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계약서상에 유류비 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특정 트림 구매를 이미 마음먹은 소비자에게 유지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격의 혜택에 가깝다. 특히 이번 지원은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므로 구매 시점도 중요한 고려 요소다.
기존에 제공되던 5년 무제한 주행거리 보증, 3년 유지보수 프로그램과 함께 종합적으로 가치를 판단해야 후회가 없다. 그레칼레를 구매 후보 목록에 올려둔 소비자라면 유지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그레칼레 트로페오 /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 마세라티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