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팡청바오 Ti 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
영국형 7인승 실내 공간과 국내 출시 여부
각진 차체와 반듯한 전면부를 보면 랜드로버 디펜더가 떠오른다. BYD가 선보인 팡청바오 Ti 7은 외관뿐 아니라 7인승 구성과 사륜구동을 갖춘 대형 SUV다. 영국 판매가는 8,650만원부터다.
다만 가족용 차에서 좌석 수만으로 공간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전기 주행거리와 장거리 운행 성능을 앞세운 이 모델은 3열을 모두 쓸 때 적재공간이 크게 줄어든다. 차체 크기와 실내 구성부터 살펴보면 장단점이 갈린다.
디펜더를 떠올리게 하는 차체
Ti 7의 전장은 5,146mm, 휠베이스는 2,920mm다. 영국형은 7인승 단일 사양인 엑셀런스 AWD로 판매되며, 시작 가격은 8,650만원이다. 각진 차체와 직선 위주의 디자인은 디펜더와 닮은 인상을 주지만, 외형만으로 주행 성격까지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엔진과 DM-p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이다. 합산 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63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가 걸린다. 배터리는 35.6kWh 용량의 LFP다.
전기 주행과 장거리 운행의 조합
WLTP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119km,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복합 주행거리는 735km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전기 주행을 활용하고, 긴 이동에서는 엔진을 더하는 방식이다. 다만 WLTP 수치는 시험 기준에 따른 값으로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운전 습관, 충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고 일상 이동 거리가 짧다면 전기 주행거리가 활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충전 여건이 제한적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장점이 줄어들 수 있어 구매 조건을 따져야 한다.
7인승의 공간과 짐칸 사이
좌석을 모두 펼쳤을 때 적재공간은 126L다. 3열을 접으면 970L로 늘고, 최대 적재공간은 1,830L다. 승객을 많이 태우는 날에는 짐을 줄이거나 별도 수납 방법을 마련해야 하는 구조다.
실내에는 15.6인치 화면과 3존 공조 시스템이 들어간다. 냉장·음료 보온 기능을 갖춘 장치와 18스피커 오디오도 마련됐다. 편의 장비는 다양하지만, 3열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짐까지 여유롭게 싣는 구성인지는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판매와 구매 전 확인 사항
2026년 11월 기준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판매가를 국내 예상 가격으로 단정할 수도 없으며, 국내 판매 여부와 서비스 체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현재 국내 소비자가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향후 출시되더라도 실제 판매 가격과 보증·정비 조건, 3열 사용 시 적재공간을 함께 살펴야 한다. 8,650만원대 가격과 전기 주행 성능만으로 가족용 차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