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남편 두고 딴 남자와 희희낙락… 요양원서 벌어진 ‘막장 드라마’
정신 돌아올 때마다 아들에게 재산 넘겨… 아내 향한 통쾌한 ‘복수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치매에 걸린 남편이 아내 몰래 전 재산을 아들에게 증여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단순한 증여가 아닌, 아내의 배신에 대한 남편의 처절한 복수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치매 아빠가 아들에게만 재산을 넘긴 이유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아내 모르게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한 사건이 다뤄졌습니다. 의뢰인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가 정신이 또렷할 때마다 세무사를 불러 증여 절차를 밟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어머니를 배제하고 오로지 아들에게만 재산을 넘긴 아버지의 행동은 의문투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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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양보호사의 결정적인 제보가 사건의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의뢰인에게 아버지가 어머니만 보면 화를 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조사를 권유했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탐정단을 통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양원서 벌어진 두 남녀의 뻔뻔한 애정행각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어머니는 치매 환자인 남편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상간남 역시 같은 요양원에 있는 다른 여성 치매 환자의 남편이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배우자가 치매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악용해 요양원 내에서 거리낌 없이 애정행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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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배우자를 요양원에 입원시킨 상황을 두고 “우리는 이제 자유다”, “우리 집도 비고 너희 집도 비었으니 모텔비 굳었다”라는 대화를 서슴지 않고 주고받았습니다. 아내의 이러한 뻔뻔한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남편은 정신이 돌아오는 순간마다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준비해왔던 것입니다.
뒤틀린 부부 관계의 시작과 파국
사실 이 부부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남편은 권위적이고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에 지친 아내는 등산 동호회에서 만난 남성과 외도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남편에게 외도 현장을 들킨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으나, 남편은 상간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하며 이혼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내의 외도 사실을 빌미로 아내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왔던 것입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세월이 흘러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상간남의 아내가 치매에 걸리고, 의뢰인의 아버지마저 치매 증세를 보이자 아내는 과거의 내연남과 다시 만남을 가지며 대담한 불륜을 이어갔습니다. 남편의 병간호를 핑계로 요양원을 드나들며 불륜남과 밀회를 즐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번 사연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 시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부부의 갈등과 윤리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배우자의 병환을 기회로 삼아 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면서도, 뒤틀린 부부 관계가 빚어낸 비극적인 결말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