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X 노홍철 12년 만의 MBC 복귀작 ‘마니또 클럽’ 2월 첫 방
제니·덱스 등 화려한 출연진 가세해 추억의 게임 현대적으로 재해석

MBC ‘마니또 클럽’ 포스터. MBC 제공
MBC ‘마니또 클럽’ 포스터. MBC 제공




MBC 예능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콤비가 돌아온다.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한도전’의 주역, 김태호 PD와 방송인 노홍철이 무려 12년 만에 친정 MBC에서 의기투합한다는 소식이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이번 재회를 두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년 만에 성사된 극적 재회



MBC는 김태호 PD가 이끄는 제작사 테오(TEO)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마니또 클럽’이 오는 2월 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노홍철과 김태호 PD의 만남이다. 노홍철은 지난 2014년 ‘무한도전’ 하차 이후 MBC 예능에서 김태호 PD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먹보와 털보’,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으로 협업한 적은 있으나, 두 사람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MBC 채널로의 공식적인 복귀는 12년 만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추억의 게임, 리얼 버라이어티로 진화



‘마니또 클럽’은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추억의 게임 ‘마니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출연진은 정체를 숨긴 채 서로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며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게 된다.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개인전과 단체전을 오가는 구성을 통해 심리전의 묘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상 속에서 예고 없이 도착한 초대장을 시작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과 뜻밖의 선물 전달 과정을 통해 순수한 설렘을 안방극장에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개인의 미션이 단체의 이벤트로 확장되는 ‘시크릿 마니또’ 코너를 통해 통쾌한 웃음 뒤에 따뜻한 감동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방송인 노홍철(왼쪽)과 김태호 PD.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방송인 노홍철(왼쪽)과 김태호 PD.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제니·덱스 합류한 화려한 라인업



노홍철의 복귀만큼이나 화제를 모으는 것은 파격적인 출연진 라인업이다. 글로벌 톱스타인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해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덱스, 파이터 추성훈, 코미디언 이수지 등 각 분야의 아이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제니와 덱스의 만남은 MZ세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능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준 제니와 거침없는 입담의 덱스가 보여줄 케미스트리는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과거 ‘무한도전’이 보여주었던 날것의 웃음과 휴머니즘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PD 특유의 기발한 기획력과 노홍철의 예측 불가능한 에너지가 12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마니또 클럽’은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찾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