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걷는 것도 고통”… 예전 같지 않은 체력 솔직 고백
1983년부터 앓아온 희귀 질환 ‘메니에르병’ 뭐길래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 캡처
배우 박원숙(76)이 과거 분장실에서 쓰러졌던 일화를 공개하며 최근 급격히 나빠진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원숙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제주 비자림을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남해 가기 전에 제주에서 먼저 살까 생각했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과거 건강 문제로 제주도행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일하느라 힘들어서 분장실에서 쓰러졌는데, 병원에 가서 치료만 받고 쉬어야 한다는 자각을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먼 곳이라는 느낌이 있어 결국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 결국 7년 프로 떠나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 캡처
현재의 체력적 한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박원숙은 비자림을 걸으며 “1km가 내 한계인 것 같다. 갔다가 돌아오면 2km인데, 그게 내 체력에 맞는 거리다. 그다음부터는 너무 고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체력 저하는 그가 7년간 이끌어온 프로그램 하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박원숙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대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는 느낌이었다”며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종영 이유를 명확히 했다.
원인 불명 희귀병 메니에르병 앓아
박원숙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의 중심에는 ‘메니에르병’이 있다. 그는 1983년부터 이 병을 앓고 있으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여러 방송을 통해 고백해왔다.
메니에르병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현기증, 이명,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갑작스러운 발작성 어지럼증이 특징이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박원숙 배우가 오랜 시간 병을 안고 활동하면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부쩍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팬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