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중 유일하게 계약 해지 통보… 복귀한 멤버들과 엇갈린 행보
수백억대 손해배상 소송 속 중국 SNS 개설하며 독자 활동 모색하나
사진=다니엘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그룹 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다른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하거나 조율 중인 상황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수’ 진출
다니엘은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수’에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샤오홍수는 중국의 젊은 세대, 특히 2030 여성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유 플랫폼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린다. 다니엘은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여 본인임을 알렸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으나 계정 개설 자체만으로도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니엘의 친언니인 가수 올리비아 마쉬 역시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며 동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모양새다. 이는 다니엘이 국내 활동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팬덤, 특히 중화권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엇갈린 운명, 멤버들은 복귀하는데
이번 다니엘의 행보는 뉴진스 다른 멤버들의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되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뉴진스 멤버 5인은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멤버들의 거취가 다시 어도어로 쏠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실제로 멤버 해린과 혜인은 먼저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했으며, 지난달 말 하니 역시 복귀를 결정했다. 맏언니인 민지 또한 어도어 측과 의견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알려져 사실상 다니엘을 제외한 4인이 원 소속사 둥지로 돌아가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430억 소송 압박과 홀로서기
반면 어도어 측은 다니엘에게만 유일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다니엘 가족이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어도어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알려진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규모만 무려 431억 원에 달해, 다니엘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천문학적인 액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막대한 법적,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다니엘은 팬들과의 소통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고 강조해 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니엘이 중국 SNS 계정을 개설한 것을 두고, 국내 활동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우회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400억 원대가 넘는 소송전과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 다니엘이 어떤 방식으로 난관을 헤쳐나갈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