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그리고 항바이러스제 활용까지… 회복 속도를 높이는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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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시즌, 이제 시작이다
매년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독감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독감은 매년 12월~2월 사이에 가장 유행하며, 지금은 발병률이 낮지만 곧 전국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뉴욕주립대 버펄로 의대 감염내과 교수 토머스 루소는 “독감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적절한 관리와 휴식으로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 무조건 ‘휴식’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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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지 않으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루소 교수는 “하루 정도 무리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몸을 혹사하면 면역 회복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2. 수분 보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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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은 체내 순환을 돕고, 피로감과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3. 예방접종은 회복 속도도 단축시킨다
이미 독감에 걸린 후라면 의미가 없지만, 사전 예방접종은 감염 시 증상 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러트거스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에린 머키는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며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고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한다.
밴더빌트 의대의 감염병 전문의 윌리엄 샤프너는 “독감 백신은 ‘심한 독감’을 ‘가벼운 감기 수준’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4.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고려하라
CDC에 따르면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복용 시 열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약 1일 단축시킬 수 있다.다만, 구역·구토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루소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완벽하진 않지만, 폐렴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5. 해열진통제는 증상 완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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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애드빌) 은 근육통, 두통, 발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샤프너 교수는 “직접 회복을 빠르게 하진 않지만 환자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개선해 회복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단, 소아·청소년에게는 아스피린을 절대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레이증후군 위험)
6. 영양보충제는 필요할 때만
식사량이 줄었거나 면역이 약할 경우에는 비타민 C, 아연, 엘더베리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조지워싱턴대 간호학과의 아드리아나 글렌 박사는 “보충제를 추가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 공기 습도 유지로 호흡기 회복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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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의 진행 단계
CDC에 따르면 독감은 다음 3단계를 거친다.-잠복기: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약 2일
-전염기: 증상 발생 후 3~4일간 가장 전염성이 높음
-회복기: 대부분 5~7일 내에 호전되지만, 기침은 2주까지 지속될 수 있음
“독감을 죽일 수는 없다”
존스홉킨스대의 감염병 전문가 아메시 아달자는 “독감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죽인다’는 표현은 부정확하다”며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중화하고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회복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