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 자랑하는 서해안 대표 명소, 올해는 야간 개장까지

가족 단위 피서객이라면 주목해야 할 편의시설과 운영 방침

변산해수욕장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시몬
변산해수욕장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시몬


“유명 해외 휴양지 사진인 줄 알았는데 한국이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곳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서해의 붉은 낙조가 어우러진 풍경 덕분이다. 올해 여름, 이곳이 9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특별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오랜 명성을 증명하는 ‘백사청송’ 풍경, 아이들과 함께해도 걱정 없는 ‘가족 친화’ 시설, 그리고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문제 해결 의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해수욕장이 7월 3일부터 47일간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변산해수욕장 노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시몬
변산해수욕장 노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시몬

90년 역사와 가족 친화 시설이 공존한다

1933년 처음 문을 연 변산해수욕장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명소다. 고운 모래 뒤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백사청송’은 이곳의 상징이다.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은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썰물 때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에서는 조개 채취 같은 생태 체험도 가능하다.

배롱나무 품은 트레킹 사찰 / 사진=논산시 문화관광
배롱나무 품은 트레킹 사찰 / 사진=논산시 문화관광




특히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어린이 물놀이장은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올해는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올해 운영 기간은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47일간이다. 특히 피서 절정기인 7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입수를 허용해 더 긴 시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변산해수욕장 전경 / 사진=투어전북
변산해수욕장 전경 / 사진=투어전북




고질적인 문제였던 바가지요금과 ‘알박기 텐트’ 근절을 위해 부안군이 직접 나섰다. 전담 신고센터를 가동하고 현장 단속을 병행해 공정한 피서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제1~4공영주차장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 만약 성수기에 메인 상가 주변이 혼잡하다면, 비교적 한산한 제3, 4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90년 역사의 전통과 현대적인 편의 시설, 그리고 쾌적한 휴가를 보장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더해졌다. 올여름, 변산해수욕장이 다시 한번 서해안 대표 휴양지로서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풍경 / 사진=투어전북
변산해수욕장 풍경 / 사진=투어전북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