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뜨거운 물이 아니었다. ‘신비의 샘’이라 불리는 약알칼리성 식염천의 정체
계곡, 바다 대신 온천 찾는 사람들… 이열치열 여행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었다
사진 : 창원 마금산온천 / 창원관광
특히 경남 창원에 위치한 마금산온천은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지정된 보양온천으로, 여름철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폭염 속에 뜨거운 물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폭염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사진 : 창원 마금산온천 / 창원관광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가 땀을 충분히 배출하면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간다. 이후 시원한 자연 바람을 맞으며 몸을 식히는 과정은 에어컨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상쾌함을 준다. 여름철 무기력증과 피로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지하에서 솟는 45도 온천수, 신비의 샘이라 불리는 배경
마금산온천의 핵심은 단연 온천수 그 자체다. 이곳 온천수는 지하 200m에서 솟아나는 45도 이상의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수량이 풍부해 ‘신비의 샘’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나트륨, 철, 칼슘, 라듐 등 20여 종의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점이 특징이다.
사진 : 창원 마금산온천 / 창원관광
이 성분들은 피부질환 개선과 신경통, 류머티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이 주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여행의 피로를 풀려는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설 역시 일반 목욕탕과는 차별화된다. 수압을 이용해 마사지 효과를 내는 수치료탕부터 물속에서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욕장까지 갖췄다. 특히 산자락의 풍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은 마금산온천의 백미로 꼽힌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뜨거운 물에 몸을 맡기고 잠시 눈을 감으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씻겨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뻔한 피서지 대신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이열치열 여행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단, 방문 전 각 온천장의 운영 시간이나 요금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