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평 쏟아진 실내 디자인과 700km 전기차 버전, 하지만 기존 오너들이 아쉬워하는 단 한 가지 포인트가 지적됐다
BMW X5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BMW의 대표 대형 SUV, X5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신형 모델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극적인 변화로 평가받으며, 공개 직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은 세 가지다. 파격적인 내외관 디자인 변화, 가솔린부터 전기차와 수소차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구동계, 그리고 일부 편의 사양 변경에 대한 기존 오너들의 엇갈린 반응이다.
‘역대급 신차’라는 호평 속에서도 특정 기능 하나가 사라지면서,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BMW X5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570마력 전기차까지, 파격적 변화가 시작됐다
신형 X5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을 기본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iX5), 심지어 수소 연료전지 모델(iX5 하이드로젠)까지 총 다섯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유례없는 시도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트림인 iX5 60 xDrive는 6세대 eDrive 시스템을 기반으로 570마력의 합산 출력과 80.4kg·m의 막강한 토크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4초 만에 도달하며, 새롭게 개발된 원통형 배터리 셀 덕분에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0km에 육박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전기 모드만으로 약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상적인 출퇴근은 주유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BMW X5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역대급 호평에도 기존 오너들이 고개 젓는 이유
이처럼 혁신적인 변화가 가득하지만, 후면부 디자인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기존 X5의 상징과도 같았던 상하 분할식 크램쉘 테일게이트가 사라지고 일체형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실용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기존 오너들은 하단 테일게이트를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간이 의자나 테이블처럼 활용해왔다. 하지만 신형에서는 이 기능이 사라졌다. BMW 측은 공기 저항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하지만, 오랜 팬들의 아쉬움은 남는다.
실내는 첨단 기술로 가득 채웠다. 17.9인치 대형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앞유리 하단 전체를 활용하는 파노라믹 비전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돌출형 도어 핸들을 없애고 B필러와 C필러에 윙렛 방식의 도어 개폐 구조를 적용해 매끈한 측면을 완성한 점도 눈에 띈다.
신형 X5는 오는 10월 북미 시장에서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가격은 약 1억 5천만 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