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원(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 캡처)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 ‘너의 연애’에 출연한 김리원이 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이성애자라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선 반박한 반면, 과거 벗방 BJ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김리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먼저 함께 출연하신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저를 아껴주신 주변 분들, 그리고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는 지난 25일 첫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너의 연애(사진=웨이브 제공)
리원(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 캡처)
레즈비언이 아닌데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면서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며 2024년 8월 한 남성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했다.
리원(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 캡처)
그러면서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이라며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리원(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 캡처)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