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만났지만 그대로 끝날 뻔했던 인연, 다시 만났을 때 운명을 직감했다

47세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 ‘찰떡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얼굴 공개한 남편의 다정한 모습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배우 한다감이 47세의 나이로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남편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지인 소개로 만났지만 인연이 스쳐 갈 뻔했던 사연부터 남편 뒤에서 빛나던 ‘후광’, 그리고 그가 먼저 프러포즈를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까지 공개되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다. 평범하게 시작됐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완성됐을까.

운명이었을까, 다시 만난 남편에게서 후광이 보였다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날 뻔했던 인연이었다. 한다감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조심히 들어가라”는 의례적인 문자를 한 번 주고받은 뒤 연락이 그대로 끊기면서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의 인연은 거기까지인 듯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다시 마주치게 했다. 우연한 기회에 재회했을 때, 한다감은 이전과 전혀 다른 감정을 느꼈다. 그는 남편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것을 보았고, “그 순간 이 사람이 내 인연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회상했다. 스쳐 지나갈 뻔한 인연이 운명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연락이 감질나서 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



다시 이어진 연락, 그러나 관계의 진전은 다소 더뎠다. 한다감은 당시 남편과의 연락이 다소 감질나게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어렴풋이 확인했지만, 결정적인 한 걸음이 부족해 답답함을 느꼈던 셈이다.

결국 먼저 행동에 나선 것은 한다감이었다. 그는 “답답해서 내가 먼저 ‘이럴 거면 우리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솔직하고 당당한 한마디에 남편과의 관계는 급물살을 탔고,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47세에 찾아온 기적, 남편과 함께 ‘찰떡이’를 기다리며



결혼 후 두 사람에게는 47세라는 나이에 소중한 선물이 찾아왔다. 바로 태명 ‘찰떡이’다. 방송에서는 임신 20주 차에 접어든 태아의 초음파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의료진이 “매우 선명한 모습”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다감보다 한 살 연상인 남편의 자상한 모습도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그는 아내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혼자 운동하기 지겨웠다”는 아내를 위해 매일 함께 등산을 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약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자나 연인이 곁에 있다면,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축복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는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정말 보기 좋다”,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한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