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김부각부터 간편한 냉동김밥까지,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선 해조류의 재발견
단순한 밥반찬인 줄 알았더니… 건강과 편의성 모두 잡아 일본 식탁을 공략한 비결은
한국인 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흔한 밥반찬으로 여겨지던 검은 해조류가 건강과 편의성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특히 김부각과 냉동김밥은 K-푸드 열풍의 선봉장 역할을 한다. 익숙한 맛이지만, 현지에서는 프리미엄 간식이나 간편식으로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본인들이 한국 김에 열광하는 배경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이유가 숨어 있다. 바다 향과 감칠맛을 동시에 가진 특별한 식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K-드라마와 예능 속 한국 음식 노출이 더해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이 더해졌다
사진 : 냉동김밥 / 생성형이미지
맥주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여기에 와사비맛, 치즈맛처럼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들이 나오면서 소비층은 한층 넓어졌다.
다만 조리 방식에 따라 열량과 나트륨 함량은 주의해야 한다. 건강 간식으로 알고 구매했다가 생각보다 높은 열량에 놀랄 수도 있다. 기름에 튀기고 조미가 강한 제품은 적당량만 즐기는 편이 좋다.
바쁜 일상 파고든 간편함이 통했다
사진 : 냉동김밥 / 생성형이미지
최근 일본에서 빠르게 관심을 얻는 또 다른 주자는 냉동김밥이다. 전자레인지로 몇 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밥과 채소, 단백질 재료가 한 줄에 들어있어 균형 잡힌 간편식으로 통한다.
불고기, 참치, 야채 등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인에게는 평범한 김밥이 해외에서는 편리한 K-푸드로 재해석된 셈이다.
물론 김밥도 속재료에 따라 영양 차이가 크다.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간 참치김밥이나 짠 단무지, 가공육이 많은 제품은 나트륨과 지방 섭취를 늘릴 수 있다. 채소가 충분히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K푸드 풍미의 화룡점정 참기름
사진 : 참기름 / 생성형이미지
김과 더불어 일본에서 주목받는 한국 식재료는 참기름이다. 한국산 참기름은 볶은 참깨 특유의 진한 향과 고소함이 특징이다. 이 한 스푼이 한국 음식의 맛을 완성하는 핵심 재료로 인식된다.
김에 참기름을 살짝 더하면 풍미가 살아나고, 간단한 밥반찬도 훨씬 깊은 맛을 낸다. 다만 기름은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진 : 김밥 / Unsplash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