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안세하 SNS)
안세하는 1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안세하는 입장문을 통해 “인터넷 글들과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연기자로서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학폭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며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경찰 수사를 요청했고,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로부터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안세하가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방송에 계속 나오고, 나의 아이가 보는 앞에서 고향 야구팀에 시구자로 나서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 하겠다”고 곧장 반박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안세하는 예정된 시구 및 애국가 제창행사에 초청받지 못했고, 캐스팅 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도 하차했다.
안세하 학폭관련 게시글(’보배드림’ 캡처)
8일 JTBC 유튜브채널 ‘뉴스페이스’에서는 중학생 시절 다수의 학생을 폭행했다는 동창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 피해 동창생은 “안재욱(안세하 본명)이 저희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때리고 금품을 갈취하라고 했다”며 “그랬던 그가 지금은 연예계 생홀을 하며 방송을 하는 게 참 세상 불공평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10일 안세하의 고등학교 담임 교사가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학폭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도 관심사다.
해당 교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교 선생님들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르고 성실하고 예의있는 모범생”이었다고 안세하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안세하의 중학교 시절 학생주임선생님과도 통화했다”며 “나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안세하(안세하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