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정영주 SNS)
정영주(정영주 SNS)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 이후 연예계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불만의 뜻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경 29분 분량의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과 관련한 내용도 담화를 통해 언급했다. 그는 “병력이 투입된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에 불과하며 기능을 마비시킬 목적의 계엄이라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자 정치적 판단”이라며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를 들은 연예인들은 분노했다.
이승윤(이승윤 SNS)
이승윤(이승윤 SNS)
가수 이승윤은 담화 발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장의 누군가가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실제 상황’이 됐을 일”이라며 “‘통치 행위’로 해결하려 했어야 할 일들을 나열하면서 ‘계엄 할 만했지?’ 하면 우리가 고개를 끄덕여줘야 하는지”라며 “절레절레”라고 장문의 입장을 냈다.
정영주(정영주 SNS)
정영주(정영주 SNS)
배우 정영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다나다”라는 반어법 표현과 함께 담화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서하준의 게시물(서하준 SNS)
서하준의 게시물(서하준 SNS)
이 밖에도 배우 서하준은 “아침부터 참 쓰네”라는 글과 함께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하준(서하준 SNS)
서하준(서하준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