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회사 분쟁... 41년 일기장에 드러난 고통과 슬픔의 그림자
故 김수미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12일 발간된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김수미가 41년간 써온 일기의 일부를 담은 책입니다. 그녀는 이 책에서 화려한 배우로서의 삶 이면에 감춰져 있던 고통스러운 내면과 힘겨웠던 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故 김수미 탄원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故 김수미 탄원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故 김수미 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를 괴롭힌 또 다른 그림자는 바로 식품 회사 ‘나팔꽃 F&B’를 둘러싼 분쟁이었습니다. 회사 대표였던 아들 정명호 씨의 해임과 횡령 혐의 고소는 김수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 달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는 그녀의 절규는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김수미는 이 책이 출간될 경우 가족들에게 미칠 파장을 염려하면서도, 세상을 떠날 결심을 한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의 철학을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 책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지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故 김수미 책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故 김수미 며니리 서효림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