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결혼 생활 종지부… 가정폭력·상간소송·재산 분할 등 폭로 이어져

가수 윤딴딴(왼쪽), 은종(오른쪽) /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은종(본명 손은종, 30)과 윤딴딴(본명 윤종훈, 34) 부부가 이혼을 공식화한 가운데, 쌍방 간의 폭로전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3월 결혼했으나, 각종 폭력과 외도, 금전 문제를 이유로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
윤딴딴 “아내의 폭언·폭행 있었다… 외도는 깊이 반성”
14일 윤딴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밝히며, “의견 충돌 시 아내로부터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이에 무력을 사용한 제 잘못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 “월급 포함 매월 500만 원 이상을 생활비로 지출했지만 늘 부족하다는 반응이었다”며 가정 내 금전적 부담을 모두 자신이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외도에 대해서도 “지친 마음에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았던 점을 반성한다”고 사과했지만,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음원 수익을 넘기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모든 현금과 음원 수익 일부, 차량, 반려견 양육권까지 넘겼다”고 주장했다.
은종 “상간 소송 승소… 폭력·외도 반복돼 회복 불가능”
앞서 12일, 은종은 자신의 SNS에 “결혼 생활 중 신체적·정신적 폭력이 반복됐고, 외도까지 겹쳐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며 남편 윤딴딴의 문제를 공개했다. 그녀는 “상간 소송에서 승소했고, 현재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이라 밝혔다.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신체적 폭력으로 번지는 일이 있었으며, 그럼에도 결혼을 선택했지만, 이후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별거와 소송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연애 시작, 2019년 결혼… 10년의 인연, 결국 이혼
두 사람은 2014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2019년 결혼했다. 그러나 5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공개 폭로전으로까지 번졌다.
폭로 후 팬들과 대중은 충격에 빠졌으며, 일부는 진실 공방 속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은종은 지난 12월 싱글 ‘바래진 기억에’를 발매했고, 윤딴딴은 ‘반오십’, ‘신혼일기’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