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정부 보조금과 제조사 할인 더해 3천만 원대 구매 가능. 9월에도 이어지는 파격 프로모션에 최첨단 수소차 문턱 대폭 낮아져

8천만 원을 호가하는 현대차 넥쏘가 9월 프로모션과 역대급 수소차 보조금을 등에 업고 3,4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았다. 지난 8월, 시장을 뜨겁게 달군 ‘반값 넥쏘’ 신드롬이 9월에도 계속되는 것. 미래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던 수소전기차를 현실적인 가격으로 품에 안을 절호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현대 디 올 뉴 넥쏘 실내 (출처=현대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실내 (출처=현대차)


‘억’ 소리 나던 가격, ‘헉’ 소리 나는 할인

신차 가격 8,050만 원(세제 혜택 전)에서 시작하는 디 올 뉴 넥쏘. 이 가격표만 보면 선뜻 지갑을 열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9월의 마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가장 강력한 한 방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다. 국고 보조금 2,250만 원에 지자체별 보조금(최대 1,500만 원)까지 더하면 무려 3,75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지원된다. 여기에 현대차가 제공하는 자체 할인까지 더해지면 가격은 수직으로 하락한다.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정면1 (출처=현대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정면1 (출처=현대차)
기존 차량을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매각하면 200만 원을 지원하는 ‘트레이드인’ 혜택이 핵심이다. 여기에 넥쏘 전용 카드 프로모션(최대 45만 원), 노후차 특별조건(30만 원),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40만 원) 등 각종 혜택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모든 할인과 보조금을 최대로 적용하고 세제 혜택까지 받으면 최종 실구매가는 3,478만 원까지 떨어진다. 웬만한 국산 중형 가솔린 SUV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격이다.

7년 만의 귀환, 완전히 새로워지다

이번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단순히 가격만 매력적인 것이 아니다. 성능과 편의사양 역시 최상위 수준으로 무장했다.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정면 (출처=현대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정면 (출처=현대차)


한 번 충전으로 무려 72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서울과 부산을 추가 충전 걱정 없이 왕복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도 갖췄다.

실내에는 지문 인증 시스템, 빌트인 캠 2,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 등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첨단 사양이 가득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2)와 같은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수소차’ 아직 불안하다고? 현대차의 자신감

수소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와 유지보수에 대한 불안감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후면 (출처=현대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측후면 (출처=현대차)
수소가 부족할 경우 최대 100km까지 견인해 주는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는 물론, 8년간 매년 1회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해 주는 ‘블루안심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은 10년/16만 km라는 파격적인 보증 기간을 내걸었다.

혹시 모를 중고차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으로 해소했다. 3년 내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최초 구매가의 최대 68%까지 보장해 주기에 마음 편히 미래 모빌리티를 즐길 수 있다.
현대 디 올 뉴 넥쏘 (출처=현대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출처=현대차)
수소차 대중화를 향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현대차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만나 탄생한 9월의 구매 조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자동차를 남들보다 한발 앞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