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bZ 라인업을 잇는 새로운 3열 대형 전기 SUV 티저 공개.
프리미엄 실내와 압도적 크기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EV9에 도전장.

티저 이미지 - 출처 : 토요타
티저 이미지 - 출처 : 토요타


토요타가 3열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EV9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모델의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브랜드 특유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늦은 출발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압도적 존재감, 정통 SUV의 귀환



새롭게 공개된 모델의 후면 디자인은 정통 SUV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각진 차체 실루엣과 차폭을 가득 채우는 수평형 LED 라이트 바가 대표적이다. 이는 차량을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며, 패밀리용 대형 SUV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다.

티저 이미지 - 출처 : 토요타
티저 이미지 - 출처 : 토요타


토요타는 ‘Big Energy’라는 문구를 함께 사용하며 이 차량이 순수 전기차(BEV) 또는 강력한 성능의 전동화 모델임을 암시했다. 거대한 차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bZ와는 차원 다른 프리미엄 실내



실내는 기존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인 bZ 시리즈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운전석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 잡았고,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넓은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2열 독립 캡틴 시트 등 고급 사양도 대거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토요타가 단순히 실용성을 넘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bZ 우드랜드 - 출처 : 토요타
bZ 우드랜드 - 출처 : 토요타


팰리세이드와 EV9, 긴장해야 할 이유



업계에서는 이 신형 SUV가 과거 공개됐던 ‘bZ 라지 SUV’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거나, 주력 모델인 하이랜더의 전동화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토요타는 이미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가족 중심의 3열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모델이 순수 전기차로 출시되면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아 EV9을 비롯해 출시를 앞둔 현대차 아이오닉 9, 캐딜락 비스틱, 리비안 R1S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bZ 라지 suv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bZ 라지 suv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전기차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토요타’라는 브랜드가 주는 강력한 신뢰도는 무시할 수 없는 무기다. 과연 토요타가 이 새로운 3열 전기 SUV를 통해 글로벌 패밀리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